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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이 프로 칼럼 : 한국 스노 보드 의 현주소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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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상이 작성일15-11-03 21:32 조회11,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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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스노보드를 접하고 본격적으로 타기 시작했을 때에는 같이 타던 형들이 군대에 갔었기 때문에 필자는 형들

보다는 친한 동생들과 보드를 탔었다.

그때 같이 타던 동생들로 말하자면 이기영, 정지훈, 정명훈, 한동훈, 김성호 등 이었다.. 성호(김성호프로)와 동훈(한동훈프로)

이 같은 경우, 스노보드를 처음 탔을 때부터 필자가 가르쳤으며,

스케이트보드도 같이 타던 동생들이라 스노보드를 빨리 배웠던 걸로 기억이 난다.

필자가 처음으로, 스폰(협찬)을  받고 탄 보드는 "브론즈에이즈" 브랜드의 보드이며, 길이는 148cm였고,

샌드위치 방식의 약간의 하드한 보드였으며,

의류는 스트리트의류와 스노보드,스케이트보드의류를 판매하는 압구정동에 위치한 "써드레일" 샵이었다.

 스케이트 보드 협찬을 해주시던 샵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겨울에는 스노보드 협찬을 받을 수 있었던것 같다.

이때 당시  스노보드를 탈 수 있었던 스키장은 전북 무주에 있던 무주리조트 밖에 없었으며,

초중급자 슬로프에서만 한정적으로  보더에게 오픈하였다. 스노보드를 몇년 동안 타오면서 보드타는 자세를

우리들은 그리 신경쓰지 않았었다.

 

하지만  어느날 이었던가.. 우리들의 보드타는 모습을 보았을 때, 알파인 보더들을 따라하고 있었던것을 느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편으론 우습기도 하였고, 다른 한편으론 잘알지 못했기 때문에 씁쓸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스노보드가  본격적으로 활성화가 되었던 시기는 잘 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가수 김종서, 서태지와 아이들, 박형준, 정찬,  이런 연예인들이 스노보드를 타면서 대중들에게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95년시즌으로 기억이 난다. 많은 라이더 들이 그 해 겨울을 보내기 위해 무주리조트에 모였었다.

그 때 라이더들에게서 유행했었던 노래는 "그린데이"의  "바스켓케이스"였고, 우리들은 힙합이라는 유행을 탔으며,

한창 서울에서는 "퀵실버"라는 브랜드가 뜨고 있었던 겨울 이었다.

그 해 무주리조트에 모였던 라이더들로는 이재원, 박경원, 김홍배, 이기영, 정지훈, 정명훈, 이재준, 정재학,

이상이 등이었으며.. 더 많은 인원들이 모였으나 모두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 때 이재준이란 친구가 무주리조트에  회원이어서 콘도를 빌리고 밤에 슬로프에 몰래 키커를 만들어 에어를 뛰곤 했었다.

그 때 당시만 해도 슬로프에서  라이딩을 하다 에어를 하면 3번 경고를 주었으며 경고를 어길 시

리프트권을 압수 당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불꺼진  밤에 몰래 나와 키커를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시기였다.

필자가 생각하기로는 무주리조트의 명소는 그 때 당시  파라오라는 나이트였다.

지금은 그 명칭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잘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만 해도 보더들이 파라오

나이트에 뜨면 야단법석 난리도 아니었다.

모든 라이더들이 다 알고 있겠지만 보더들은 너무 잘 놀고, 춤도 잘 추기

때문에 나이트에 가면 항상 인기가 좋았으며, 우리들이 지나간 자리(바닥)는 언제나 깨끗하였다.

왜냐하면 온몸으로  바닥을 닦고 다녔기 때문이다.

그 때 당시 필자도 춤이라면 어디에서 뒤지지 않는 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이트에서 주목을 받는 사람이었다. 그 해 겨울은 많은 보더들을 만나기도 하였던 해였으며, 본격적으로 보드를

타기 시작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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